오후 3시에서 4시라는 시간은, 점심시간에 맛나게 먹은 점심 메뉴가 모두 소화되어서 슬슬 출출 해지기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출출 하기때문에 무엇인가 먹고 싶긴 한데, 대단한 음식을 먹기에는 부담스럽고, 퇴근을 기다렸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집에 가는 시간까지 기다리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애매하기 그지없는 시간이죠
이럴 때 간단히 출출한 뱃속을 달래 주기 위해 핫바와 같은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 먹기 위해서 가까운 편의점으로 향하기도 합니다. 조금 많이 출출 하다 싶으면 간단한 간식이 아니라 사발면 한 그릇이 땡기기도 하죠.
살짝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사발면을 고를 때면 얼큰한 라면보다는 부드러운 하얀 국물의 라면이 먹고 싶어지는데, 의외로 하얀 국물의 라면이 그리 많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뭐 어쨌든, 그런 출출한 시간에 저 역시 사발면 한 그릇 때리기 위해서 가까운 편의점을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그 발걸음이 멈춘 곳은 바로 GS25 였습니다.
어떤 걸 먹을지 조금 부드러운 국물의 라면은 없는지 고르고 있던 중 발견한 라면이 있었으니~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GS25 전용 “공화춘 유산슬 라면” 되겠습니다.
요 사발면을 한 그릇 뚝딱하면 440Kcal의 열량을 흡수하는 것이라고 써져 있습니다. 간식으로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열량일 수 있지만 어찌 생각하면 간식으로 먹는 대부분의 것들이 이 정도의 열량을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보통의 사발면의 열량 비교해 봤을 때 평범한 수준 아닌가 싶습니다.
사발면은 보통 뜨거운 물을 붓고 4분 정도를 기다리는게 대부분이고 간혹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이라는 라면들이 눈에 보이는데, 요 유산슬 라면은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라고 쓰여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뜨거운 물 붓고 나서 기다렸다 먹으면 되는 라면이 아니라는 소리죠.
컵라면 옆면에도 꼭~ 전자레인지로 조리 하라고 강조 또 강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한다고 하더라도 꼭 뜨거운 물을 붓도록 되어 있습니다. 찬물도 불가능한 건 아니겠지만 시키는 대로 해야 맛난 사발면을 즐길 수 있을 테니 시키는 대로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집어 넣기로 합니다.
캠핑을 갈 때에나 어디론가 놀러 갈 때에 사발면을 몇 개씩 꼭 챙겨가게 되는데, 이 사발면은 아쉽게도 캠핑이나 여행에 함께 할 수는 없는 녀석이네요.
어쨌든 꼬~ 옥 잊지 말고 전자레인지 조리를 하도록 합니다.
맛이 강하고 감칠맛 넘치는 중국집 요리를 라면으로 만든 건데, 나트륨 함량이 1120mg 3단계로 높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맛있는 음식들은 나트륨 함량이 꽤나 높다는 걸 생각하면 맛이 있을지 살짝 고민이 됩니다만 맛있을꺼라 믿습니다.
맛살로 보이는 빨간색 건더기와 계란으로 보이는 건더기가 보입니다. 중국집 요리를 옮겨 놓은 사발면답게, 분말스프와 함께 유성스프가 들어있습니다. 이 유산슬라면도 유성스프는 가장 마지막에 넣어 먹는 거겠죠?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해야 하는 사발면이라서 뚜껑은 완전히 제거하였습니다. 뚜껑 안쪽이 은박이 되어 있어서 전자레인지에 집어 넣으면 안되는 거니까요.
전자레인지로 3분을 돌려 조리한 사발면에 유성스프를 잊지 않고 쭈욱 짜내 주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흰 국물 사발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먹어 봐야겠죠?
전자레인지에 돌렸기 때문인지 국물은 생각보다 걸쭉하고 끈적거려서 유산슬의 느낌이 잘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한때 전국에 파란을 일으켰던 흰 국물 라면의 새로운 강자였던 꼬꼬면의 하얀 국물을 진하게 만들어 놓은 듯하여 느끼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적절히 조화시켜 놓은 국물이었습니다.
출출함을 사발면으로 채워주고는 싶고, 자극적인 국물은 땡기지 않지만 맛깔스런 국물이 먹고 싶을 때 선택을 한다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거라 생각이 됩니다.
또는, 아주 심한 숙취가 있어서, 매운 국물을 먹기 전 느끼함으로 속을 먼저 달래주기 위해서 선택해도 괜찮은 만족감을 선사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 유산슬라면의 느끼함으로 속을 달래 주고, 얼큰한 라면 국물로 속풀이 하는 것이죠. 사발면 2개 정도는 왠만해서는 다들 먹을 수 있지 않나요? 하하.
매 운 정 도 | ☆ | ㅋㅋㅋ 매운 정도래... |
면발의 쫄깃함 | ★★★☆ | 전자렌지 조리라 쫄깃 함 |
건더기의 푸짐함 | ★★☆ | 튀김우동 정도가 5개 |
속풀이 느낌 | ★☆ | 선행용 국물로 좋음. |
재 구매의사 | ★★☆ | 눈에 보이면 고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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