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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 공작소/프라모델

1/24 현대 자동차 포니 만들기 [아카데미 MCP 문방구 시리즈 ]

by 종이 뭉치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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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포니를 70년대로 보내 보았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 23일.

 

현재 도로위를 달리고 있을 그렌저HG와 싼타페TMMCP 모델로 발매해 준 아카데미 과학에서 또 다른 국산 자동차를 MCP로 발매해 주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달랑 MCP로 발매 된 것이 아니라, 문방구시리즈 라는 이름으로 발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동차는 도로위에서 달리는 모습 보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모델로 바로 완전 국내산 자동차 1호인 포니입니다.

 

만일 아카데미과학 홈페이지에서 이 정보를 들었다면, 보다 일찍 받을 수도 있었을꺼고, 특별 한정판도 구매할수 있었을 텐데 저의 무식함으로 인해 그냥 모형판매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 주문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발매일을 모르고 있었고 나중에서야 23일 발매였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발매 예정이던 포니에 대해 예약 주문을 넣어 놓고 기다리던 중 29일 발송 되었다는 문자를 받았고, 그다음 날인 30일에 드디어 기다리던 포니를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박스 아트

 

박스 아트

오래 전 광고 전단지 같은 느낌으로 박스 아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실차로서의 포니가 판매되던 시점의 전단지처럼 한자와 혼용된 그 때 당시의 광고 문구와 더불어서 오래전 문방구 앞에 붙어 있던 문방구 간판이 크게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구석에 아주 작은 사람이 그려져 있는데 레트로걸 이라고 합니다.

그 레트로걸이 피규어로 들어 있다고 써 있습니다.

보통의 프라모델에서 이렇게 인형 ( 피규어? )이 들어 있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일인데, 이 번에 아카데미에서 크게 인심을 쓴 것 같습니다. 물론 피규어는 MCP 가 아닙니다.

 

 

박스 둘러보기

 

박스 둘러보기

눈에 띄게 쓰여 있지는 않아서 일반 프라모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좌측 하단에 아주 조그마하게 MCP 키르 라고 써 있습니다. 그러니 저와 같은 흙손이라 하더라도 겁먹지 않고 만들어 볼수 있겠습니다.

이 녀석도 MCP 이긴한데, 스냅타이트 방식이라는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접착제를 사용해 줘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레트로 걸 피규어에 대해서는 다른 말이 쓰여 있지 않지만, 분명 도색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요런 피규어까지 MCP로 만든다면 가격이 엄청나게 상승 할 테니까요. 박스 측면에도 포니의 제원이 그려져 있어서 박스 전면으로부터 받은 광고 전단지 같은 인상을 측면에서도 느끼게 됩니다. 나름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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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구성

부품구성

문안쪽에는 닭다리라 불리는 손으로 돌려서 내리는 창문 손잡이가 아주 이쁘게 새겨져 있네요.

그리고 런너들이 아주 최소한으로 생성 되어 있어서 부품 다듬기에도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만드는 중에 어려웠던 부분은부품 구성

요즘에야 버튼 하나로 어렵지 않게 창문을 올리고 내릴 수 있는 파워윈도우 이지만, 포니가 막 나올 때에는 손잡이를 돌려서 창문을 올리고 내리고 해야 했습니다. 그때 사용하는 창문 손잡이를 몇몇 분들은 닭다리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실제로 보면 닭다리처럼 생기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그 닭다리 모양도 문 안쪽 부분에 잘 새겨져 있습니다.

싼타페TM 키트에 들어 있던 차량 시트에 비해서 이번 포니의 차량 시트는 어느 정도 볼륨감 있게 만들어져 있어서, 만들 때의 만족감이 좀 더 좋습니다.

 

뒤쪽 후미등 부분
헤드라이트 부분

미등과 헤드라이트 부분은 은색 맥기위에 아주 조그마한 투명 부품을 붙이게 되어 있는데, 애매 합니다.  은색부분에는 접착제도 안붙고, 그리고 부품이 너무 작아서 접착제 바르다 실수라도 하면 슬퍼지니까요.

그래서 저는 무독이풀? 목공풀? 을 이용해서 붙여 줬습니다.포니를 만들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바로 차량 뒤쪽의 후미등 부분과 앞쪽의 헤드라이트 부분 이었습니다. 물론 멀티컬러파츠 라고 불리우는 MCP로 발매된 키트라서 깜빡이, 브레이크등, 헤드라이트 부분이 모두 색깔있는 투명 부품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부품이 너무 작아서 다듬기에도 신경이 많이 쓰이고, 붙이게 되어 있는 앞/뒤 범퍼쪽에 맥기라고 불리우는 은색 도금이 되어 있어서 접착이 쉽지는 않게 되어 있습니다.

접착되는 부분을 깨끗이 긁어 주면서 접착을 해야 하는데, 그 방법 말고, 목공용풀, 도배풀 또는 무독이풀 이라고 불리우는 접착제를 이용해서 발라 줬습니다. 해외에서는 화이트글루 라고 불리우는 것 같더군요. 색깔이 하얀색이기 때문에 그리 불리나 봅니다.

이 목공용 접착제의 특징은 마른 후에 투병하게 변한다는 점과 어느 재질이든 일정 수준의 접착력을 제공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투명 부품 접착이나, 재질이 다른 두 가지 부품을 붙일 때도 유용합니다.

 

다만 일정 수준의 접착력이라는게 완전 강한 것이 아니고 그냥 붙어 있는 수준 정도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 레진이나 에칭등을 붙일때에는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깔끔하게 결합되는 하부와 차체

 

차체 하부와 상부는 접착을 굳이 하지 않아도 튼튼하게 결합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의 싼타페처럼 미묘하게 어긋나 있거나 하지는 않고 아주 딱 떨어 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끼워 넣는 것이 상당히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레트로 걸

생각보다 예쁜 레트로걸 피규어 입니다. 전반적인 볼륨(응?) 또는 포지션등이 상당히 잘 표현 되어 있고 옷주름도 자연스럽고 부품들도 딱딱 맞게 잘 설계 된 것 같습니다. 

 

만일 이분이 포니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때 20살 묘령의 모델이라고 했다면 지금은... 70이 넘으신 할머님이 되셨겠네요. 

 

어찌됐든 전체적으로 살구색 (  살색이라 하면 안되니까.. 살구색 맞나요 ? ) 으로 사출 되어 있습니다.

예쁘게 색칠 할 수 있는 실력을 어서 키워야 할텐데, 언제쯤이나 가능 할까요? ㅠ.ㅠ

 

1/24 미니컨버터블과 비교
1/24 MCP 싼타페와 비교 샷
싼타페가 엄청 크네요.. ㅎㅎ

 

만들다가 확인 된 건데.. 제 키트에는 폴리캡이 없었습니다. 

원래 있는 겁니다.

다른 키트에 보니까 있더라구요 ( 8개.. )

혹시 저처럼 만들다가 폴리캡 없는 놈찾으면

한개 더 사서 만들면 될지도.. 쿨럭

 

꼭, 만들기전 부품 확인 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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