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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 공작소/프라모델

1/48 무선조종 탱크 시리즈- 대한민국 육군 전차 M48A5K // 워싱과 하이라이트 만으로 만들기

by 종이 뭉치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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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P 모델이라도 몇 몇개 만들어 가다 보면, 장난감 처럼 느껴지는 사출 플라스틱 특유의 가벼움이 느껴질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분 도색이라는 것도 생각해 보며, 유튜브도 검색하고 블로그도 검색해 보지만,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게 사실 입니다.

 

 

뭔 놈의 재료와 물감들이 그리 많은지... 쉽게 다가가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간단하게나마 만들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워싱과 하이라이팅 작업만 하면서 이번 키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카데미 MCP 중 무선조종 1/48 전차 시리즈는 총 4개가 발매 되어 있습니다.

 

K9 자주포

K1A1 주력전차

K2 흑표

M48A5K...

 

이번 첫 워싱 테스트 작품으로 M48A5K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실제의 M48 전차는 만들어 진지 꽤 오래 된 전차 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거의 퇴역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현대에도 잘 운용 될 수 있도록 개조되어, M48A5K 라는 이름으로 현역에서 활동 중인 전차 입니다. 

물론 주력전차들은 따로 있고, 이 녀석은 보조적인 전차로 활동 중이고, 곧 퇴역 할 예정이긴 합니다.

 

 

" 아빠~ 뭐 만들어 ? " 라고 똬악 써져 있습니다.

 

아빠들이 이걸 만들고 있으며, 아이들이 꼭 하게 되는 말일 겁니다.  엄마들도 만들수 있을 건데...

아빠가 만들고 있으면 엄마는 " 또 뭐 만들어 ? " 라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MCP 모델답게 도색도 필요 없고, 특히 접착제도 필요 없이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집안에 접착제 냄새 풍길 일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다 만들고 나서는 무선조종으로 재밌게 가지고 놀 수도 있습니다.

 

 

 

멀티컬러 파츠 ( MCP )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녹색 단색으로 사출 되어 있고, 검정색으로 기관총과 제리캔을, 그리고 위장 무늬는 황토색 단색으로 스프레이 컬러링으로 표현되어 있는 제품 입니다.

보통 전차의 위장무늬는 3~4개의 색을 사용 하는데, 다른 색들은 사용되는 면적이 상대적으로 많이 적기 때문에 황토색 하나만 칠해져서 나오는 게 아닌 가 싶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색상이 검정색이나 흰색도 포인트 컬러링 되어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멀티 컬러 제품의 역활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키트라고 할 수 있지만, 프라모델 명가 아카데미 답게  후부 엔진 그릴과 라이트, 연막탄 발사기 등의 디테일이 잘 살아 있습니다.

너무 잘 살아 있기 색칠을 해보고 싶어 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전차들은 스티커나 데칼들이 단순하기 때문인지 이 키트에도 몇 개 없는 마크를 가진 스티커 한장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도 부대 마크는 깔끔하게 인쇄 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사용 되고 있음을 나타내 주는 " 안전 " 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스티커 되겠습니다.

 

 

조립을 해 놓고 보면, 구형 전차의 동글 동글한 포탑도 이쁘게 잘 표현 되어 있고, 헤드라이트나 전차 주변의 리벳, 흰지 등이 잘 표현 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장난감 같은 가벼운 느낌이 드는 건 사실 입니다.

 

그래서 서두에서도 이야기 했던 것처럼 워싱과 하이라이팅을 도전 했습니다.

 

접착제도 사용하지 않는 아주 건강한 프라모델 키트이기 때문에, 유기용제를 사용하는 에나멜이 아니라 아크릴 물감을 이용하여 몰드의 디테일을 살려주는 워싱 작업을 했습니다.

 

아크릴 물감도 모형용으로 판매되는 좋은 제품들이 있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입장에서 아주 저렴하게 만나 볼 수 있는 다이소 12색깔 아크릴 물감을 사용 하였습니다.  나중에는 프라모델에 맞게 색깔이 세트로 갖춰진 아카데미 아크릴 물감을 먼저 하나 영입하고, 그리고 하나 두개 씩 전문 색상을 구매해서 사용하게 되지 않을 까 싶네요.

 

어쨌든, 검정색과 흰색 아크릴 물감을 이용하여, 위장 무늬 ( 지렁이 기어 간 것 같은 .... ) 와 워싱 및 하이라이팅을 해 보았습니다.

 

 

먼저, 검정색과 흰색의 위장 무늬를 더해 주는데... 아크릴 물감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모든 모형 색칠 할때 꼭 그래야 하는 건지, 한번에 칠해 지지 않기 때문에 2~ 4 차례 나누어서 여러번 칠해 줘야 합니다.

 

검정색의 경우 2번 정도 덧칠 해주면 충분하지만, 흰색의 경우에는 밑색이 진한 녹색이라 그런지 대략 4번 정도 덧칠 해 준것 같습니다.

 

 

묽게 희석한 검정색 물감을 디테일이 표현 되어 있는 곳 구석 구석에 흘려 넣어 준 후에 잘 못 되었다 싶은 곳을 닦아내 주면 되는데, 아크릴 물감은 마른 후에는 잘 닦여 지지가 않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닦이지 말아야 하는 곳은 또 잘 닦입니다. ( 정말 어렵다.. )

 

 

워싱을 완료 한 후에 검정색과 흰색을 섞어서 밝은 회색을 만들어서 하이라이팅을 해줬습니다.

 

하이라이팅 할 때에는 물감 묻힌 붓을 꽉 짜내 준다음에 톡 튀어 나와있는 몰드 부분에 털어 주듯이 발라 주어야 합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제대로 안되것 같지만, 다 만들어 놓고 보면 어느 정도는 흡족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너무 가까이서 보면 형편 없지요?  하하하하하하.

 

하지만 장식장에 넣어 두고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완성한 것과 비교 했을 때에는 약간의 무게감( ? ) 같은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훨씬 보기 좋습니다.

 

만들기만 하는것에 약간의 지루함이 느껴진다거나, 조금더 잘 만들어 보고 싶다면 저 처럼 워싱과 하이라이팅을 먼저 시도해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만들어 놓았던 다른 전차들도 워싱 및 하이라이팅을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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