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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 공작소/프라모델

1/72 F-4J 쇼 타임 100 만들기 / 개봉기- 난이도 있는 아카데미 MCP

by 종이 뭉치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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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에서 활약 했던 F-4 팬텀II 중에서 1/72 스케일의 아카데미 MCP시리즈로 발매 된 F-4J 쇼타임 100 입니다. 

 

 

박스를 열어 보니,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서 제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 제품으로 보여 어떻게 만들지 생각을 정리해 볼겸 개봉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분할된 부품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F-4J 쇼타임 100의 박진감 넘치는 모습이 잘 드러나 있는 일러스트가 박스에 멋지게 그려져 있어서 기대감을 갖게 만듭니다.

 

 

매끈한 라인을 가지고 있는 F-4 팬텀 II의 모습을 잘 담아 낸 비행기 상부 부품입니다.

 

프라모델 제조의 명가 아카데미 답게, 상부 패널라인들이 꼼꼼하게 잘 새겨져 있고, 슬라이드 금형을 사용했는지 측면의 패널라인들도 뭉개짐 없이 모두 살아 있습니다.

 

 

MCP때문이라서 어쩔수 없이 이리 만들어 진건지, 아니면 스캐일의 문제인지, 랜딩기어 덥개 부분 안쪽에는 밀핀 자국들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이 사진의 부품에 밀핀 자국이 많이 보이는데, 나중에 조립하면서 이 부품은 비행형태로 조립 할 때 사용 되는거라 밀핀 자국은 전혀 상관 없음을 알았습니다.

 

이 부품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다른 부품들도 밀핀자국이 많이 보입니다.

 

비단 이 프라모델 뿐만이 아니라 정말 불친절한 녀석들은 수정하기 정말 까다로운 곳에도 밀핀 자국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이 있죠.  솔직히 아카데미 정도면 양반이라고 할 수 있죠. 적어도 수정은 가능 한 곳에 찍혀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스냅타이트 방식의 MCP로 만들어 져 있기 때문에, 부품의 핀을 고정하기 위한 홈이 상당히 크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노즈기어 수납부의 디테일이 실제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카데미의 실력이라면 저 노즈기어 수납부를 좀더 디테일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텐데, 스냅타이트 키트라는 말을 충실히 이행 하려다 보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랜딩기어와 노즈기어 부품들이 보입니다. 사진으로 보기보다 훨씬 더 작고 연약해 보이는 녀석들입니다. 자를 때 조심하지 않으면 칼이나 닛퍼의 충격으로 부러져 버릴 것만 같습니다.

 

 

이번 키트를 보면서 놀랐던 부분은 바로 이 무장 부분입니다. 보통의 경우 스페로우 미사일이나 사이드와인더의 경우에는 날개를 끼워 주게 되어 있거나, 범용 일반 폭탄의 경우에는 뒷쪽 안정핀이 별도의 부품으로 되어 있을텐데, 이 제품은 한번에 사출 되어 있습니다.

 

AIM-9 사이더 와인더와 AIM-7 스패로우 그리고 Mk82 로 보이는 범용 폭탁입니다.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서 인지, 미사일을 45도 정도 회전 시킨 채로 사출 시켜 놓았습니다. 디테일도 모두 살린채 통짜로 만들어 져 있다는 건 참으로 멋지긴 하지만 일반 범용폭탄의 경우 별도의 런너를 통해  1/48 MCP 전차 시리즈처럼 올리브그린으로 사출되어 있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디 작은 글자의 데이터마크와 꿀벌모양의 킬마크가 멋지게 출력 되어 있는 데칼이 들어 있는데, 사진과 같은 작디작은 녀석들이 엄청 많이 들어 있습니다.

 

" NO PUSH ' 라고 적흰 글자의 데칼 크기는 연필심 만큼 작지만 글자가 선명하게 인쇄 되어 있습니다.

 

더욱 작은 크기의 글자들은 출력물의 한계 때문인지.. 점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단순히 점을 찍어 놓은 것이 아니라 멀리서 글자를 보았을 때 처럼 나름의 형태를 가지고 찍혀 있습니다.

 

MCP 로 발매된 키트 인데, 색상표가 아주 디테일 한듯 합니다. 꼭 아카데미 1/400 타이타닉을 보는 듯 합니다. 타이타닉처럼 난이도 높은 키트는 아닌지 살짝 무서워 지려고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발레조 ( 바예호 ) 아크릴 물감 색상도 함께 표기 되어 있고, 각 제조사의 락카나 에나멜의 일련번호도 꼼꼼하게 적혀져 있습니다만, 저희 같은 초보자는 이 색상표가 두렵기만 합니다.

 

언젠가는 이 색상표를 보며 프라모델 만들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설명서에 쓰여 있는 아주 난감한 문구를 보았습니다. 초보자는 조립 하지 말라고 써 있는 부분입니다.

 

제가 아무리 초보라고 하더라도 몇개 만들어 본 초보자로서 자존심이 있지, 저 부분 꼭 만들 겁니다~!!

 

이 제품은 스냅타이트 MPC 키트라고 되어 있는데,  설명서에 딱 하니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스냅타이트이긴 한데 종종 접착제를 사용해줘라 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단 아카데미과학의 MCP 시리즈 중 하나인 1/72 F-4J 쇼타임 100을 열어 보았습니다.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 봤는데, 초보지만 약간 레벨있는 초보로서, 코크피트 ( 조종석 ) 부분에 약간의 색칠과 그리고 먹선 넣기~

 

어렵고도 기나긴 수행을 해야 하는 습식데칼로 이 키트를 완성해 볼까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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