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석에 약간의 포인트 색칠을 하고,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서 먹선만 넣어서 만든 아카데미과학의 MCP 키트 중 하나인
F-4J 쇼 타임 ( Show Time ) 100 입니다.
꿀벌이 날아 가며 별을 싸질 러 놓은 듯한 킬 마크가 인상적인 스타일의 데칼을 선택 해서 만들었습니다.
이 키트는 MCP로 발매 된 녀석이지만, 난이도가 꽤 있는 편 입니다. 아카데미과학의 자체 난이도 등급표로 보자면 3단계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1/400 타이타닉 MCP 키트의 난이도는 4단계 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5단계 난이도는 얼마나 사람 머리를 아프게 하는 정도 일까요?
더군다나 개봉기 ( 개봉기 보기 ) 에서 말 했던 것 처럼 색상표도 디테일 하게 표기 되어 있고, 접착제 사용을 추천 한다는 말이 적혀 있다 거나 , 초보자는 만들지 말라는 부품도 있는 것 처럼 난이도가 있어 보입니다.
어쨌거나, 열심히 만들어 봤습니다.
정말 열심히 포인트 도색한 조종석( 콕피트 ) 입니다.
프로 모델러들이 보시기에는 형편 없는 모습이겠지만, 초보 나름대로의 노력이 들어가 있는 비행기 조종석 되겠습니다. MCP 이기 때문에 검정색으로 주 계기판을 만들어 주었고, 회색으로 사이드 콘솔을 표현 한 키트 입니다. 그런데 조립 설명서 중에서 데칼 붙이기 부분을 보니, 버튼등이 뭉쳐 있는 부분은 검정색 그리고 그 주변부는 라이트 걸 그레이 ( Light Gull Gray - 밝은 갈매기 회색 이라니... )로 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아카데미 기본 아크릴 물감 세트와 다이소 아크릴 물감 세트 밖에 없는 관계로 라이트 걸 그레이 대신에 흰색과 검은색을 대충 섞어 만든 회색으로 칠해 줬습니다.
뭐 어쩌겠어요.
제대로 만들기에는 실력이 많이 부족하니, 있는 색상으로 최대한 만들면서 실력을 키우고 나서 제대로 된 색을 이용해서 멋지게 만들어 봐야죠.
검정색으로 지정 된 사이드 콘솔을 칠해 두고, 조색해서 만든 회색으로 주 계기판의 주변을 칠해 준 후에 흰색을 이용해서 군데 군데 점찍듯 버튼이나 스위치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흰색이 모두 마른 후에는 원색 - 빨강, 노랑, 녹색, 파랑 - 을 이용해서 군데 군데 포인트를 넣어 주면서 만든게 바로 위 사진의 콕피트 ( cockpit ) 입니다.
만들고 나서 나름 대로의 뿌듯함이 느껴 지더라구요.
비행기 조립의 시작은 항상 콕피트 부분입니다.
그래서 콕피트 색칠을 완벽하게 했다면, 그건 이미 비행기 프라모델의 1/3~ 1/2는 완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콕피트 색칠이 완료 된 후에는 당연히 먹선을 넣기 위한 기초 조립을 했습니다.
기초 조립후에 먹선을 집어 넣어 주는데, 역시나 먹선 넣기 작업은 힘이 들더 라구요.
이 제품은 흰색과 회색으로 동체 부품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회색 부분에는 검정색을 이용해서 패널라인 먹선 작업을 해 주었고, 흰색 부품에는 회색을 이용해서 패널 라인 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왜냐면 회색, 흰색 부품 모두 검정색으로 패널 라인을 표현 할 경우, 어색한 느낌이 든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티가 나지 않지만 그 말을 듣고 검정색과 회색으로 구분해서 라인을 그려 준 건 정말 잘 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패널라인 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조립을 시작 하면 되는데, 비행기 하부에 매달리는 무장에도 데칼을 붙여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미사일을 조립하기 전 데칼 작업을 해줘야만 합니다.
보통의 MCP처럼 비닐 스티커 버전으로 만든다면, 번거롭게 작업하지 않아도 되지만 색칠까지 하는 모델러가 되어가는 과정이며, 연습이라 생각하며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또 하나 주의 할 것은 미사일을 매달기 전에 비행기 하부의 데칼 작업을 완료 해야 된다는 점 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혹시라도 접착제를 사용하여 무기를 매달았을 경우에는 애로사항이 무지 막지 하게 피어 나게 됩니다.
하부 데칼 작업을 완료한 위에 사진 처럼, 데칼들 붙이는 곳들이 미사일이나 폭탄들 하고 간섭이 생기기 때문에 미사일 매달기전 곡 데칼 작업을 해주시기 바래요.
폭탄을 매달 았습니다.
역시나 비행기는 폭탁과 미사일이 매달려 있어야 멋이 사는 것 만 같습니다.
폭탄이 흰색이 아니라 국방색이었으면 더 멋졌을 것 같네요.
다음 번에는 폭탄에도 부분 도색을 해봐야 겠습니다.
미사일까지 모두 매달고 나서는 끊임 없이 지루하고 지루한 작업인 데칼 붙이기 작업을 해야 합니다. 역시나 비행기라서 그런지 붙일 것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데칼들이 작아서 티도 거의 나지 않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티도 나지 않는 자잘한 데이터 마크나 밟지 마시오, 누르지 마시오 같은 것들은 포기 하고 싶어 질때가 많은 반면 큼직 큼직한 마크들은 한두개만 붙여도 뭔가를 좀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그래도 열심히 하다보면 그 끝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번엔 무얼 만들지 고민하면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다들 행복한 조립 생활 하시기를 바래요.
'뭉치 공작소 > 프라모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레이트 마징가: 인피니티 ] 스폰지를 이용한 아크릴 물감 도색하기 (3) | 2021.10.22 |
---|---|
1/700 타이타닉 + LED set 만들기 // 아카데미 MCP (3) | 2021.07.13 |
1/72 F-4J 쇼 타임 100 만들기 / 개봉기- 난이도 있는 아카데미 MCP (0) | 2021.06.04 |
1/48 무선조종 탱크 시리즈- 대한민국 육군 전차 M48A5K // 워싱과 하이라이트 만으로 만들기 (0) | 2021.05.31 |
1/72 T-50 고등 훈련기 / 검정색 아크릴 물감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0) | 2021.05.21 |